예비 '의학도' 3624명 응시

[kjtimes=정소영 기자] 2014년도 레지던트 전형 필기시험이 지난 8일 서울 잠실고를 포함한 전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체 3,779명 모집에 3633명이 접수해 3624명이 응시했다.

 
2014년도 전공의 전형 필기시험은 전국 레지던트 수련병원 및 수련기관 전체에 대하여 필기시험문제를 일괄출제해 중앙공동관리 방식을 적용했다.


시험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4개과와 정신건강의학과(선택) 등 5개과 과목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정각부터 시작됐다.


각 과별 문항수는 내과(30), 외과(30), 산부인과(20), 소아청소년과(20), 정신건강의학과(10) 등 총 110문항이다. 1문항당 0.5점 배점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선택시 55점 만점.(미선택시 50점 만점)


전체 원서 접수자 3,633명 가운데 9명이 결시해, 모두 3,624명이 응시해 99.8%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공의(레지던트) 시험은 전기의 경우 8일 필기시험 결과를 가지고 11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13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며, 후기지원은 16일~18일 병원별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20일 면접 및 실기시험(필기시험은 전기와 동일)을 거쳐 23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추가모집은 2014년 1월 3일 공고되며 2014년 1월 6일~7일 병원별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1월 9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실시해 1월 10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