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의 내년 소비트렌드 키워드가 밝혀졌다. 그 키워드는 ‘BEYOND’. ‘BEYOND’는 탈경계화를 의미하고 있다.
이 같은 키워드는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의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보고서에선 내년 유통업계에 탈국경화(Borderless), 탈장소화(Everywhere), 탈연령화(Young&Old), 탈채널화(On&Off), 탈시장화(New Markets), 탈시간화(Day&Night) 등 탈경계화 (BEYOND)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내년에 3.7%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래시장과 전문소매점 등의 기타 유통업은 100조원이 넘는 가장 큰 시장이지만 대형마트, 기업형슈퍼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보다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른 온라인몰, 편의점, 중소슈퍼 등 경쟁 업태로의 고객 이탈이 더 커진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연구소는 또 장기 저성장 기조 속에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은 유통업계는 내년 민간소비 심리 회복으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시장 성숙화와 규제 영향으로 성장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3년 연속 감소했던 국내 유통업계의 성장률이 2013년 저점을 찍고 내년에는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올해 소매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262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3% 성장한 26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