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최근 증권가에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동양증권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설도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증권가에선 메신저를 통해 동양증권이 임원 감축에 이어 최대 700명에 이르는 직원을 감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돌고 있다.
특히 동양증권은 지난 10일 임원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재신임을 받지 못하면서 사실상 구조조정 됨에 따라 이번 메시지가 전혀 근거 없는 소문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대만 유안타 증권과 매각 협상에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임원 인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동양증권 이승현 과장은 "아직까지 이에 대해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 구조조정이 이뤄질려면 노사간에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과정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동양증권 임원 전원은 지난달 말 서명석 대표 내정자에게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들 대부분은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