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박종률 현 한국기자협회장이 제 44회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기자협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가영)는 10일 저녁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한 제44대 한국기자협회장선거에서 박종률(43대 한국기자협회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종률 후보(CBS 부장대우)는 총 1787표를 얻어 1399표를 얻은 손균근 후보(국제신문 서울정치부장)를 치고 당선됐다.(투표율 52.6%)
이날 당선된 박종률 회장은 “더욱 더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기자협회의 화합을 이끌어내도록 성심을 다하겠다”며 “속도보다는 방향, 좁음보다는 넓음, 뺄셈의 아픔이 아닌 덧셈의 사랑으로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기자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박종률 회장은 44대 회장선거에 나가면서 회원사 인원 기준 100명으로 하향 조정, 지역기자 몫 수석부회장 신설, 한시적 지역신문발전지원법 상시화 법개정 노력, 임기내 연금공제 도입 특별법 제정 노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연임에 성공한 박종률 회장은 전북 전주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해 1992년 CBS에 입사, CBS 아침종합뉴스 앵커, 워싱턴특파원, 보도국 부장대우 등을 지냈다.
2012년 1월부터 제43대 기자협회장, 국제기자연맹(IFJ) 집행위원, 한국언론인공제회 이사, 언론진흥재단 이사,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6.15언론본부 상임공동대표 등으로 일했다.
한편 한국기자협회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전국언론노조, PD연합회 등과 함께 언론개혁시민연대, 6.15언론본부 등의 단체에 가입해 긴밀한 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