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목표로 세웠던 130억 달러 달성에 거의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NG-FSRU 1척과 석유제품운반선 2척 등 선박 3척을 약 3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선 것.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해운그룹인 BW사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이 회사로부터 LNG-FSRU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로 불리는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천연가스로 재기화해 육상의 수요처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선박.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16년 인도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유럽 소재 선사와 PC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126억 달러를 수주,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97%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FSRU 2척, LNG선 12척 등을 수주하며 LNG선 시장에서만 약 30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면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발주된 LNG선은 모두 36척, 그 중 3분의 1 이상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