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통합 ECU 장착 액티브 시트벨트 상용화

[kjtimes=견재수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능동형 시트벨트(ASB: Active Seatbelt)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현대차의 제네시스에 납품해 본격적으로 상용화 됐다.


ASB는 전방 충돌이 예측되거나 급회전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시트벨트에 장착된 구동 모터가 시트벨트를 미리 당기거나 순간적으로 잡아당겨 승객을 시트에 확실히 고정시키므로 충돌로 인한 승객의 상해를 최소화 하는 스마트한 안전시스템이다.


특히 위험 발생 이전에 차량과 연동된 제동(SCC : 차간거리유지장치) 및 조향(LDWS : 차선유지장치) 부품 기능이 연쇄적으로 반응해, 긴급제동·회전 시 탑승자의 안전벨트를 강하게 조여 주는 것을 시작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여 사고를 방지한다.


현대모비스의 통합 ECU 장착 ASB는 기존 타사제품 보다 평균 40% 가량의 부품수를 줄여 중량이 가벼워졌으며 모터 소음도 대폭 감소시켰다.


특히 운전석·조수석 ECU를 1개로 통합해 크기 및 부품개수를 줄였으며, 전기·전자파로 인한 다른 기기와의 간섭이나 오류를 원천 봉쇄했다. 또한 진동으로 인한 오류 발생 가능성도 미연에 방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1년 타카타社와 차세대 안전시스템 부품 개발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자제어장치 (ECU)의 설계 및 생산은 현대모비스가, 모터·기어 등 ECU외 시트벨트 주요부품의 생산은 타카타가 전담했다.


김철수 현대모비스 부품제조사업본부 부사장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ASV(Advanced Safety Vehicle : 안전성 및 편의성을 극대화 시킨 차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섀시 및 전장사업과 안전시스템 사업 전반을 운영하며 규모와 시스템 설계능력을 확보한 회사는 현대모비스·TRW 등 소수 업체에 불과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도 확보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SB는 2009년 현대차 에쿠스 차종에 최초 적용됐으며, 현재까지는 대형차급 중심으로 적용 되고 있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ASB 국산화 개발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향후 중소형 차종까지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