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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첫 세미나...어떤 전략 나오나

[kjtimes=김봄내 기자]삼성 사장단 40여명이 23∼24일 경기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경영전략 세미나를 한다.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 팀장급 이상 10여명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참석한다.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이 총괄 회의를 주재하고, 전자·화학 등 군별 전략회의와 분임 토의, 난상 토론이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는 해라 어느 해보다 심도 있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그룹 측은 기대했다.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두 해 연속 1박2일로 세미나 일정을 잡았다.

   

세부 프로그램에는 외부강사 초청 강연과 주요 계열사 CEO의 발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는 전략 세미나 자체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만찬 등 비공식 일정에는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17일부터 수원과 기흥 사업장에서 DS(부품), CE(생활가전), IM(IT 모바일) 등 3대 부문별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해외지역총괄과 각 부문 사업부 간의 교차회의를 진행했다.

   

다른 계열사들도 대부분 이번 주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경영전략을 짰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누구보다도 계열사 사장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인 만큼 각 부문의 주제발표를 통해 내년 전략을 가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