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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최우수 기업상

[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사회공헌) 포럼' 중 CSR 우수업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한국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88년 파수루안 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니에 첫 발을 들인 CJ그룹은 2002년 물류사업과 2011년 베이커리 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기업 특성을 살린 꾸준한 CSR 활동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특성을 적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의 인도네시아 내 대표 CSV사업으로는 '동부 자바지역 타피오카 전분 투자 협력 사업'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인니 동부 자바 주정부와 공기업이 부지와 자본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이 타피오카를 경작해 전분당으로 가공하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에서 이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사업이다.

 

CJ그룹은 이에 대한 협의를 지난 2011년 시작해 2012년 12월에 전분당 가공공장을 완공했으며, 2013년 1월부터 실제 구매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인니 주정부는 타피오카를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CJ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로컬 전분을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CJ는 올 한 해만 7천톤 규모의 타피오카 전분당을 구매했으며 3백만불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CJ그룹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인니 실업계 학교 SMK N. 27에 'CJ제빵학과(훈련원)'도 설립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2013 한국 영화제'를 개최했으며, 지난 2011년 중국에서부터 시작한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 'CJ CGV 토토의 작업실'도 지난 9월 첫 선을 보였다.

 

민희경 CJ CSV 경영실 부사장은 "CJ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일 CSV 경영을 본격 선언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J의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와 인재육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SV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