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해외체류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귀국해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연속 그룹 임원과 새해를 시작하는 셈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 등 오너 일가와 그룹 미래전략실장인 최지성 부회장, 계열사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9일로 잡혀 있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 및 수상자 가족, 사장단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이 회장의 생일 만찬을 겸해 진행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3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줄곧 해외에 머물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등 각종 일정과 사업 구상을 위해 4차례 출국했으며 7개월 넘게 해외에 체류했다.
이 회장이 신년하례식 등 일련의 삼성그룹 내부행사를 통해 새해 글로벌 경영전략의 화두를 어떤 식으로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 회장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에는 일정상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10, 2012년에는 CES에 참석했다.
대신 아들인 이재용 부회장이 라스베이거스에 짧은 기간 들러 신제품 동향을 파악하고 대외활동을 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