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유산분배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의 부친 이맹희(82)씨가 폐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받았다.
23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폐암 2기 판정을 받고 일본에서 폐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검진 결과 폐암이 혈액을 통해 오른쪽 부신(콩팥 위에 위치한 재분비 기관)으로 전이된 것을 확인,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4차례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예전에 폐에 생겼던 암 세포를 제거했지만 재발한 것이 확인돼 일본에서 방사선 등 항암치료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추가적으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2월 동생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상대로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차명주식을 놓고 유산분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