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탄자니아에서 '6400만불’ 공사 수주

[kjtimes=견재수 기자] 지난해 가나와 탄자니아에서 환경 수처리 공사를 수주한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안병덕)이 이번에는 6400만달러(한화 약 687억원) 규모의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23일 코오롱글로벌은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로 탄자니아 최대 도시인 다르에살람 인군에 대학병원 및 부속건물을 건축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으로, 일반 민간발주 해외사업에 비해 공사 진행이나 수금 등에서 안정성이 매우 높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수주가 회사 최초의 해외 건축공사라는 데 특히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교두보로 삼아, 그 동안 강점을 보여 왔던 해외 수처리 뿐만 아니라 건축 등 다른 공종에서도 활발한 해외 진출을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역이나 공종 등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평가하면서, “기존 아프리카 수처리 현장과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활발한 수주를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가나와 탄자니아 수처리에 이어 이번 공사까지 수주하자 무역부문과 건설부문을 합병시킨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한 것 같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