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한맥투자증권이 대규모 주문실수 인한 손실금액의 일부를 돌려받게 됐다.
특히 이번 손실금액 대부분이 외국인과의 거래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다른 외국계 기관의 이익금 반환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한맥투자증권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지펀드인 옵티버의 호주법인에서 주문실수로 인한 20여억원의 이익금을 반환받기로 했다.
앞서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사고 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자기거래분에 한해 이익금을 돌려주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이번처럼 외국계 기관이 이익금을 반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증권업계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손실금액 대부부이 외국계 기관에 몰려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이익금 반환 결정은 상당히 고무적” 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맥투자증권의 주문실수로 인한 미납금은 현재 415여억원 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