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철도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연말연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파업 4주차가 되는 30일부터 우려는 현실이 될 전망이다.
29일 코레일에 따르면 30일부터 연말연시 대수송 기간임에도 필수유지 수준으로 열차를 운행될 예정이어서 연말연시 열차 수송에 비상이 걸렸다.
필수유지 운행률은 KTX 56.9%,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 화물열차 0%다. 그러나 화물열차는 20%대를 유지, 대체 운송수단이 없는 시멘트 수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간 열차운행률은 평시 대비 74.3%로 평균 운행률이 1주차 90.4%, 2주차 85.6%, 3주차 76%로 계속해 줄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채용공고(660명)를 통해 우선 채용한 2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직무교육을 시작했으며 30일 오후부터 안산승무사업소 전동차 승무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추가 선발과정을 거쳐 신규 채용자를 내달 중 모두 업무에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열차 운행에서 가장 핵심인 기관사의 파업 참여율은 여전히 높아 정상적인 열차운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장기 파업에 따른 대체인력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운행률을 줄이지 않을 수 없다"며 "복귀 노조원이 더 늘어나면 이들을 업무에 투입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