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동양 사태 여파… 지난달 대기업 계열사 46개 감소

동양 34개사 대폭 이탈… 삼성과 CJ 등도 계열사 편입·분할·합병

[kjtimes=정소영 기자] 지난달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46개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그룹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 제외 여파로 풀이된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변동현황에 따르면 새해 11일 기준 대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총 170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양그룹 사태로 인해 동양 내 5개사가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동양생명보험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이로 인해 대기업 지정 제외 요건이 마련돼 기존 34개 계열사 모두 대기업집단 소속에서 벗어났다.

 

동양 이외에 삼성과 CJ 등 다른 대기업집단은 계열사 편입과 제외를 통해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을 포함한 11개 집단은 총 12개사를 계열사에 편입했다. 특히 삼성은 삼성에버랜드로부터 분할된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회사 삼성웰스토리를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했다. 그리고 금융지원 서비스업체 삼성카드고객서비스를 신설했다.

 

이밖에 CJ 14개 집단도 24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STX팬오션[028670]STX[011810]의 지분매각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LED 소재업체 SSLM도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세아는 광산업체 세아알앤아이는 철강·무역업체인 해덕스틸을 흡수 합병해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또 압축기 제조업체 세아엔지니어링은 세아홀딩스에서 분리해 새 계열에 편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