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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세계 경제 회복기, '계획된 준비'필요"

[kjtimes=김봄내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경제 회복기를 맞이해 계획된 준비를 강조했다.

 

박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세계 경제의 회복기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라면서 "누가 더 '계획된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과실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고, 준비된 자가 더 많은 시장기회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경제위기 때는 살아남은 기업들이 과실을 나눠 가졌지만 이번에는 기업들 대부분이 살아남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로 회복세를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회복기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으므로 탑티어(Top Tier·선두주자)를 넘어서기 위해 더욱 맹렬하게 추격해야 한다"면서 제품, 기술, 업무방식을 재검토하고 올해 안으로 필요한 준비를 마칠 것을 독려했다.

 

또 올해 선포 3년차를 맞은 두산의 기업철학이자 운영방식인 '두산웨이'(Way)의 실행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무엇인가를 새롭게 계속 만드는 것보다 만들어진 것을 제대로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두산웨이에 기반을 둔 인사제도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고 기르는 일은 완벽하게 이해하고 수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