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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회장 "내실화, 품질경영으로 새해 맞는다"

[kjtimes=김봄내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새해 화두로 '내실화''품질 경영', '사회적 책임'을 내세웠다.

 

신 총괄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내수 침체와 불확실한 해외 경제 상황으로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한해였다.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김해 롯데워터파크, 2롯데월드 저층부, 롯데센터 하노이 등 대형사업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고,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치러진다""냉철하게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값진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혁신과 현장 중심경영을 통한 기존사업의 내실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경영 해외외사업의 지속적인 확장과 안정적 성장 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변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현장에서 문제의 해답을 찾고, 소비자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통찰해 시장 기회를 선점하며,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진출한 지역의 경영을 안정화하는 한편 동남아 미 진출국과 미주지역 등에 대한 진출도 꾸준히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룹 규모와 사회적 위상에 맞는 책임있는 자세"를 강조하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던 중소기업 및 지역상권과 동반성장하고자 하는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고, 진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겸허한 마음과 열린 자세로 외부의 소리를 수용하는 유연성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