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견재수 기자] 코오롱 글로벌이 2013년 마지막 날까지 수주 행진을 이어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갑오년 새해 대박 수주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코오롱글로벌은 2013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대전 대성동 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루 전인 30일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를 수주한데 이어 새해를 앞두고 이틀 연속으로 수주 행진을 이어간 것.
31일 수주한 대전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공사 금액 640억원 규모로, 동구 대성동 47-1번지 일원에 중소평형 위주의 아파트 408세대를 공급하는 공사다.
이보다 하루 앞서 수주한 양산물금2 41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는 723억 규모로 경남 양산일대에 공공임대, 국민임대 주택 1,047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보다 일주일 앞선 23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무힘빌리 대학병원 신축공사 (6400만 달러, 한화 약 687억원)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연말에만 총 2000억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언제까지 계속될지 알 수 없는 불황의 긴 터널 속에서도 이례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 놓고 있다.
특히 코오롱글로벌 측에서는 건설 사업부문의 안정화를 통해 2014년 큰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연말 연이은 수주로 2014년을 시작하는 기분이 새롭다” 면서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갑오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쓰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