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CJ그룹이 베트남에 ‘제3의 CJ'를 건설한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찌민에 있는 대형 오피스빌딩을 한 채를 매입해 헤드쿼터를 구축하는 게 대표적이다.
CJ그룹이 이 빌딩을 매입하는 까닭은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 간 운영 효율화를 위해서다. 베트남에 진출한 계열사가 모두 흩어져 있어 한 곳에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매입하기로 한 것.
CJ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매입하는 빌딩은 호찌민 중심가에 위치한 제마데프트 타워다. 높이 22층에 연면적 1만6000㎡로 매입가는 한화로 472억원 정도다.
CJ그룹은 이곳에 CJ제일제당·CGV·CJ홈쇼핑·CJ대한통운 등 4개 계열사가 입주해 6개 층을 사용하고 나머지 16개층을 임대해 수익을 창출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