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3D 프린트 관련주인 TPC메카트로닉스 주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연초부터 강세를 보였던 주가는 지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1시 4분 현재 TPC는 200원 오른(1.75%) 1만16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TPC는 지난 2일 세계최대의 3D 프린터 전문회사인 미국 3D시스템즈와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오는 2월에는 레이저 소결방식(SLS)의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라 향후 3D프린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레이저 소결방식의 3D프린터는 높은 가격대로 고급 인테리어나 소품 등에 사용됐지만 이번 특허 만료로 인해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일부 분야에만 판매됐던 기존의 수요에서 벗어나 개인 상점과 같은 소규모 시장에도 진출할 길이 열린 것이다.
TPC 이용무 상무는 “3D 프린터 제조회사인 애니윅스를 인수해 현재 3D프린터 시제품을 만들고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테스트를 통해 성능 개선과 제품을 보완 한 뒤 오는 3월말부터는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TPC의 3D프린터 자체개발이 3D 프린터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TPC 엄재윤 대표는 지난달 17일 '3D프린터 산업의 동향 및 전망' 산업 컨퍼런스에서 올해 3D프린터 관련 매출은 45억원, 오는 2015년 105억원, 2016년에 180억원으로 매출을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이날 TPC와 함께 3D프린트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는 모아텍(6.18%), SMEC(9.06%), 프로텍(1.33%)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