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심혜진과 김혜은이 JTBC 새 월화 드라마 ‘밀회’에 합류했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밀회’는 인생의 성공을 거둔 40대 여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20대 남자의 음악적 교감과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멜로 드라마.
심혜진은 여주인공 오혜원(김희애)이 근무하는 서한예술재단 이사장 한성숙 역을, 김혜은은 오혜원의 학창시절부터 친구이자 서한예술재단 산하 아트센터 대표 서영우 역을 맡았다.
한성숙은 서영우의 아버지 서회장의 후처로 두 사람은 명목상 모녀사이지만 재단을 사이에 두고 끊임없이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견원지간인 두 사람은 극중에서 갈등의 양대 축으로 등장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치며 드라마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심혜진은 ‘밀회’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과는 지난 2000년 MBC ‘아줌마’로 찰떡궁합을 과시한 사이. 안판석 감독과는 지난 2006년 영화 ‘국경의 남쪽’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종방된 KBS1 ‘지성이면 감천’ 이후 차기작을 찾고 있던 심혜진은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
MBC 기상 캐스터 출신인 김혜은은 연기자로 변신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와 드라마 ‘오로라 공주’, ‘해운대의 연인들’, ‘아이두 아이두’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주목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 현재 MBC 주말 특별기획 ‘황금 무지개’에 출연 중이고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밀회’는 지난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김희애가 다시 뭉쳐 화제를 모으는 작품. 최근 20대 연기자 중 가장 연기력을 인정받는 유아인까지 가세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희애는 안정적이지만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가 불현 듯 찾아온 사랑에 몸살을 앓는 오혜원, 유아인은 자신의 천재성을 모르고 살다가 오혜원에 의해 빛을 보게 되며 뜨거운 사랑에 빠져드는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 역을 맡아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연기할 예정이다.
2040 여성들이 가장 닮고 싶은 여자인 ‘워너비 롤모델’ 김희애와 가장 갖고 싶은 남자 ‘핫가이’ 유아인의 호흡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에 섬세한 자극을 전해줄 ‘밀회’는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후속으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오는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