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맘마미아!, 대망의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KJtimes=유병철 기자] 국민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공연이 오는 12510주년을 맞이한다.

 

대망의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뮤지컬 맘마미아!’팀은 오는 121일부터 26일까지 페스티벌을 갖는다.

 

이 기간 중 관람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10% 할인은 물론 다양한 상품이 걸린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26일 저녁공연에는 한국공연의 주역인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가 영국 배우들과 함께 특별한 커튼콜을 준비, 평생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럭키드로우를 통해 그리스 2인 왕복 항공권은 물론 힐튼 호텔 2박 숙박권, 뮤지컬 고스트맘마미아!’ 공연 예매권, 메이크업 포에버 화장품 세트 등 1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공연은 지난 20041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33개 도시에서 171만 관객을 만나며 2014125일까지 총 1287회 공연, 1070억 매출 이라는 대 기록을 세운다. 그리고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공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한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지난해 1126일부터 지금까지 평균 객석점유율 93%, 95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아바의 명곡들과 가족과 연인, 친구의 사랑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탄탄한 스토리가 씨실과 날실처럼 잘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젊은 배우들이 이끌어 가는 공연이 아니라 중년 배우들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 구조로 중, 장년층 관객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도나를 중심으로 한 중년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소피를 중심으로 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더불어 도나와 소피 두 모녀의 사랑까지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겪고 느껴봤던 감정선을 파고드는 스토리 라인 또한 폭넓은 관객층을 흡수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공연의 성공이 더 특별한 이유는 젊은 남자 배우의 인기에 의존하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박해미, 이태원, 성기윤, 남경주, 이현우, 이정열 등 온전히 중, 장년 배우의 힘으로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이다. 연륜과 경험으로 다져진 중년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는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고, 또 중년 배우들의 열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동질감을 이끌어내며, ‘맘마미아!’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것이다.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 공연 프로듀서인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이 작품이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중 장년층의 가슴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맘마미아!’ 초연 당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좋은 공연을 올리기 위해 함께 노력했던 스태프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뮤지컬 맘마미아!’ 10주년은 공연을 사랑하는 스태프, 배우, 그리고 관객까지 모든 사람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감동의 시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맘마미아!’ 한국공연 10주년 기념으로 공연되고 있는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은 32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