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올 해 중국 전 사업에 걸쳐 본사의 다양한 사업 성공모델과 경쟁역량 이전 속도를 높이고 본사 사업의 철저한 중국 현지화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사업성과를 가시화 할 것이다.”
정철길 SK C&C 사장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경영 보폭을 확대에 적극 나선 까닭이다.
정 사장은 광폭 행보는 새해 벽두부터 이뤄졌다. 첫 해외 출장지역으로 중국을 선택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은 것. 그런가 하면 정 사장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북경, 北京)과 선전(심천, 深圳)을 방문했다.
이 같은 그의 행보는 사실 이미 신년 초부터 예고돼 있던 것. 정 사장은 올 초 신년교례회(시무식)에서 “국내 사업은 관련 조직이 스스로 고객 가치 창출을 주도해 가는 자율경영을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글로벌과 Non-IT 분야의 신성장 사업은 직접 챙기며 실질적 성과를 주도하겠다”고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글로벌과 Non-IT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현재 중국 행보에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정 사장은 중국 법인 구성원들과 함께 중국 사업 현황과 시장 동향, 신규 사업 추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본사의 구조적 혁신 활동 성과와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중국 법인의 구조적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과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그는 짧은 시간 내 중국 법인의 구조적 변화를 통한 성과 가시화를 위해 본사의 IT서비스 사업과 모바일 커머스·스마트카드 등 ICT 사업, 엔카 등 Non-IT 사업을 중국에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정 사장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SK C&C 안팎에선 CEO가 글로벌과 Non-IT 사업을 진두지휘함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