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다이어트 상품 피해자 절반 “효과 없다"

[kjtimes=장진우 기자] 최근 다이어트 상품에 대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광고나 전화·방문 판매를 통해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피해를 본 소비자 상담건수가 갈수록 증가해 201248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터넷 광고를 통해 구매한 피해사례 149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가량인 47.7%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응답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작용(23.0%), 충동구매(19.0%), 관리소홀(6.3%)이 뒤를 이었다.

 

또 다이어트를 위해 쓴 최고 비용은 1200만원이나 됐으며 평균 지출금액도 21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100만원~300만원 사이가 65.5%로 가장 많았으며 300만원~500만원 사이는 12.1%, 50만원 미만은 9.5%, 50만원~100만원 7.8%, 500만원~1000만원은 3.4%였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많은 광고는 책임감량·단기감량(42.3%)이었으며 철저한 관리(30.5%), 식이요법이나 운동 불필요(21.9%)가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다이어트 프로그램 상품에 대한 행정조치와 관련 규정을 마련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