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포스코의 작년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줄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4년 기업설명회'에서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99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7% 감소한 61조8647억원, 순이익은 43.2% 빠진 13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30조5435억원, 영업이익 2조2151억원으로 14.4%, 20.6% 각각 준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이번에 드러난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외 시황 악화와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t당 10만원 정도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강생산은 3641만t으로 4.1% 줄었고 제품판매도 3393만t으로 3.2% 감소했다.
다만 전사적인 원감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인 7.3%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부채비율이 86.8%에서 84.3%로 줄었다. 특히 단독 기준으로는 차입금이 9410억원이나 줄어 부채비율이 33.6%에서 28.2%까지 떨어졌다.
내수시장 점유율은 42%에서 43%로 소폭 확대됐고 수출의 경우 엔화 약세(엔저)에도 대일(對日) 수출이 1% 감소에 그친 반면에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은 13%, 8% 각각 증가해 글로벌시장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포스코는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