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셰일가스가 당장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수년 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박기홍 포스코 사장이 세계 에너지시장의 지각변동을 이끄는 셰일가스에 대한 투자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가스 직도입 노력과 함께 셰일가스전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셰일가스를 활용해 저가의 철원을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며 당장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많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권오준 차기 회장 내정자의 경영계획·비전에 대해서고 견해를 내놨다. 내정된 지 얼마 안 돼 구체적으로 답변하긴 힘들지만 지난해 불경기에 대응해 진행해온 재무구조 개선, 핵심사업군의 재편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한편 박 사장은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공장 착공 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힘들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빨리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정부에서 약속을 했다고 해도 이후 추진 과정에 꽤 시간이 걸리고 광권 확보도 걸림돌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