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조재현, 대학로 동숭동에 복합 공연장 건립


[KJtimes=유병철 기자] 연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열전프로그래머로서 활약했던 배우 조재현이 대학로 동숭동에 복합 공연장을 건립했다.

 

6층 규모의 건물에 세 개의 공연장 및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문화공간들이 입점한다.

 

이 건물은 대명그룹의 스폰으로 ‘DCF대명문화공장이라 불릴 예정이다. ‘삼성 블루 스퀘어’, ‘국립극장 KB하늘극장’,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등과 같이 공연장에 기업이 후원하고 후원기간 동안 공연장에 기업명을 붙이는 네이밍 스폰서십의 형태이다.

 

공연장은 총 세 개관으로 1400, 2300, 3250석 규모다. 1, 2관은 대명컬처테인먼트가, 250석의 소극장은 수현재컴퍼니가 수현재씨어터라는 이름으로 직접 운영한다.

 

수현재라는 독특한 이름은 1990년대 중반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인 조수현과 본인의 이름을 합쳐 지었다. 참신한 소재와 예술성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들로 관객의 저변 확대를 지향한다.

 

대학로가 진정한 공연중심의 거리가 되길 희망하며 다양한 공연들의 공존으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명조재현이라는 기업과 예술인의 만남이 공연산업계에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