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연극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극열전’ 프로그래머로서 활약했던 배우 조재현이 대학로 동숭동에 복합 공연장을 건립했다.
6층 규모의 건물에 세 개의 공연장 및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문화공간들이 입점한다.
이 건물은 대명그룹의 스폰으로 ‘DCF대명문화공장’이라 불릴 예정이다. ‘삼성 블루 스퀘어’, ‘국립극장 KB하늘극장’,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등과 같이 공연장에 기업이 후원하고 후원기간 동안 공연장에 기업명을 붙이는 ‘네이밍 스폰서십’의 형태이다.
공연장은 총 세 개관으로 1관 400석, 2관 300석, 3관 250석 규모다. 1관, 2관은 ㈜대명컬처테인먼트가, 250석의 소극장은 ㈜수현재컴퍼니가 ‘수현재씨어터’라는 이름으로 직접 운영한다.
‘수현재’라는 독특한 이름은 1990년대 중반 갑자기 세상을 떠난 형의 이름인 조수현과 본인의 이름을 합쳐 지었다. 참신한 소재와 예술성적 완성도를 겸비한 작품들로 관객의 저변 확대를 지향한다.
대학로가 진정한 공연중심의 거리가 되길 희망하며 다양한 공연들의 공존으로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명’과 ‘조재현’이라는 ‘기업과 예술인의 만남’이 공연산업계에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