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에스티큐브가 '황우석 박사' 이슈로 12일 하루동안 25%에 가까운 등락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황우석 관련주로 꼽히는 에스티큐브는 이날 장초반 가격제한폭 까지 상승한 7060원을 기록했으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급락세로 전환, 10.26%(630원) 하락한 5510원에 마감됐다.
에스티큐브는 지난 11일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만든 '1번 배아줄기세포(NT-1)'가 미국특허청에 등록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전일에 이어 이날도 에스티큐브는 대주주 중 한 명이 황 전 교수를 지원했다는 설이 제기되며 상한가로 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황우석 박사 측이 "지금 주식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기업들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것이 특정 주식과 연계될 사안도 아니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에스티큐브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뿐만아니라 줄기세포 테마로 불리는 산성앨엔에스, 조아제약 등도 이 같은 소식에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 황우석 박사 재기 보도는 사실이었네", "하루만에 주가가 26%나 왔다갔다 하다니 당황", "역시 테마주는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