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중국 관련주가 저평가 돼 있다는 시장 평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중국 관련주인 차이나그레이트의 주가가 올해 약 40% 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183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 기준 2540원까지 올랐다.
중국에서 캐쥬얼 의류와 신발, 아웃도어 제품 등을 판매하는 차이나그레이트는 작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67억원, 567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최대 실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같은 스포츠화, 스포츠 의류를 판매하는 이스트아시아 홀딩스도 올 한해 22.1%까지 치솟았다.
다른 중국 기업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하오란과 중국원양자원은 올해 각각 38.6%, 31.8%로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아시아홀딩스(22.1%), 완리(19.7%), 에스앤씨엔진그룹(13.1%) 등도 함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상승이 홍콩에서 평가하는 중국 기업 가치와 국내에서 평가하는 중국 기업 가치의 차이가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이 최근 적극적인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고 있으며 경제지표가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매출이나 영업이익 등 실적에 비해 저평가 되고 있는 일부 중국 기업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며 "다만 중국 부동산 시장 거래 급감, 그림자 금융 악재 등 중국 시장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