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 제재

[KJtimes=김한규 기자] 하나SK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 관련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를 상대로 카드슈랑스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보험영업검사실과 여신전문검사실이 집중적으로 검사한 결과 보험 상품을 불완전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기관경고와 과태료 1000만원, 임직원 주의 등 징계를 내렸다.
 
카드슈랑스는 카드사와 보험사가 연계해 판매하는 보험 상품으로 대부분 전화로 판매된다. 하지만 카드사들이 전화상담원을 이용해 설명을 제대로 안하고 고객에게 보험 상품을 속여 판 사례가 수백건이상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9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화 등을 이용해 모집한 '파워저축보험' 5개 보험사 19768(235000만원)의 저축성보험계약과 관련, 자체 작성한 상담용 설명서로 보험설계사에게 일률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보험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해 기관경고와 과태료 1000만원, 6명이 제재를 받았다.
 
하나SK카드는 지난 20116월부터 20126월까지 통신수단으로 모집한 1003건의 저축성보험계약과 관련해 부실 설명으로 고객을 현혹했다. 국민카드도 과다한 현금과 사은품을 주고 고객을 모집하다가 금감원에 적발돼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됐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910월부터 20126월까지 2548건의 저축성보험계약을 통신수단으로 모집하면서 고객에 부실 안내를 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사은품을 카드 모집인 5명에게 주면서 고객을 모집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카드들도 금융약관 개정 시 금감원에 미리 신고를 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해 징계를 받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