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이지훈 기자]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가 일어나 10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참사가 일어난 장소인 마우나 리조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는 경북 경주 양남면 동남로 982번지, 동대산 해발 500m 지점 210만평의 부지 위에 세워졌다.
2006년 완공된 이 리조트는 코오롱이 최대 지분을 갖고 있다. 코오롱 이웅렬 회장이 지분 24%, 이회장 부친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이 26%를 소유하고 있다.
18홀 규모의 골프장에다 콘도, 세미나와 연회, 웨딩홀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를 갖추고 있다. 또한 피부클리닉, 스파, 눈썰매장, 물놀이 시설이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에서 자동차로 1시간, 울산에서는 30분 거리여서 이용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울철 등 골프장 이용객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각종 행사나 연회 장소로 활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강당(체육관)은 990㎡ 규모로 10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행사장으로 사용돼 왔다.
마우나 골프장은 지난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며 콘도미니엄은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묵으며 새해 일출을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