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인간의 조건’ 통해 재조명 된 ‘천연화장품’ 과연 뭐길래?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8일과 152주에 걸쳐 방송된 KBS ‘인간의 조건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출연진들에게 주어진 주제는 화학 제품 안 쓰기. 특히 출연진들이 여자들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무엇보다도 화장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까?’라는 궁금증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화학제품을 쓰지 않고 피부를 위해 선택한 연예인들의 선택은 바로 천연 화장품이었다. 이 미션을 위해 박지선은 서점에 가서 공부를 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고, 박은영과 김숙은 직접 천연화장품 만들기 체험에 나서기도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화두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헷갈려하는 이들이 많기도 한 천연이라는 이름의 화장품들. 과연 무엇 때문에 계속 핫이슈의 중심에 있는 걸까.

 

웰빙이 유행하던 때부터 이어져오던 삶의 질, 즉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시작되면서부터 천연 소재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나 화장품들은 늘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오고 있었다. 대표적 단어들을 나눠 표현하자면 천연=내추럴’, ‘유기농=오가닉과 같은 말이다.

 

천연은 자연에서 얻은 추출물을 일컫는 말로 유기농 보다는 더 다양하고 넓은 의미다. 유기농은 까다롭게 정한 유기농법을 이용해 재배방식부터 관리를 받아 얻은 추출물이기에 천연 성분보다는 조금 더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점차 넓어지는 관심으로 인해 우후죽순 생겨난 동종 브랜드들이 천연, 유기농 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광고만 부풀려 놓고, 실제 제품에는 함량 미달에다 파라벤, 미네랄오일, 벤조페논, 탈크, 알코올 등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다량 함유한 가짜 천연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되면서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위의 성분들은 제품의 발림성을 좋게 하고 방부목적 등으로 사용되지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되어 쌓이거나 피부자체의 건조함을 유발하는 등 문제가 되고 있어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점차 퇴출되고 있는 성분들이다.

 

천연화장품 시장에 허와 실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가 올바른 천연, 유기농 제품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한다. 꼼꼼한 성분 표기와 확인만이 해답인 것. 깐깐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난 제대로 된 천연, 유기농 제품들을 알아보자.

 

원료부터 제조공정까지 미국 농무부의 USDA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오가닉 알로에 브랜드 A24의 프리미엄 알로에베라 스킨 수딩 겔은 브랜드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제품. 재배방식에서부터 꼼꼼한 인증을 통해 추출한 깨끗한 알로에베라잎즙과 각종 천연, 유기농 보습 성분이 선사하는 즉각적이고 탁월한 수분 공급을 기본으로 민감해진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준다. 세안 후 기초단계는 물론 잠들기 전 두툼하게 펴 발라 슬리핑팩으로도 예민한 두피를 위한 진정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프랑스 에코서트 유기농 인증을 받은 청정 자연의 제주 유기농산물을 사용하는 브랜드 오썸의 아스파라거스 마일드 버블 폼은 트러블과 예민한 피부를 위한 세안제로 더욱 추천할 만하다. 유기농 아스파라거스 추출물이 11.8% 함유되어 있는 제품으로 비타민E와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풍부해 뾰루지가 자주 올라오는 피부에 더욱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따로 거품을 낼 필요 없이 펌핑 용기를 통해 바로 피부에 자극 없는 미세 거품이 나와 순하게 마사지하듯 문질러 세안할 수 있어 민감해진 피부엔 더욱 제격이다.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여성기업으로 미국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브리타니 타임은 작년 한국 런칭 이후 꾸준히 매니아가 늘어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세안 후 피부결을 정돈해 줄 오가닉 밸런싱 페이셜 토너는 위치하젤추출물과 다마스크 장미 오일 등의 깔끔한 전성분을 자랑하며 피부 진정과 수렴, 탄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산뜻한 마무리감으로 특히 지성과 복합성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더욱 적합하다.

 

미국 환경 운동 단체인 EWG SKINDEEP(스킨딥)이 선정한 안전한 화장품 챔피언 등급의 아로마티카의 로즈마리 씨크닝 샴푸는 설페이트, 실리콘오일 프리 천연 샴푸로 허브추출물과 에센셜 오일 성분이 두피와 모근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깔끔한 세정력은 기본 따로 컨디셔너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자랑한다. 미국 EWG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에서 가장 안전한 챔피언 등급을 받은 국내 브랜드로써 이미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진 제품이기도 하다.


제품들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가닉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가닉박스는 유기농 화장품 전문가가 직접 사용해보고, 미국 환경보호단체 EWGSKINDEEP(스킨딥)의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해 엄선한 천연 유기농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