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대그룹, 현대오일뱅크 지분 처분...유동성 확보 나서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대상선이 보유 중이던 현대오일뱅크 지분을 장외에서 블록딜(대량매매)로 처분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보유하던 비상장법인 현대오일뱅크 주식 994300주를 이번 주 장외에서 전량 팔았다.

 

장부가 128억원인 해당 현대오일뱅크 보유 지분의 매각가는 140억원이었다.

 

비상장법인인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는 지분 91.13%(223331529)를 보유한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상선은 또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KB금융지주 113만주를 장내에서 465억원에 팔아치웠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93억원 규모 신한금융지주 208만주도 처분키로 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자산 매각을 차례로 추진하고 있다""재도약의 발판과 시장 신뢰를 회복해 회사의 역량을 컨테이너와 벌크선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11000억원에 달하는 LNG 운송사업 매각을 추진해 IMM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NG 운송사업 매각은 실사를 거쳐 상반기 내 끝낼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