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사상초유의 카드사 정보유출로 한차례 홍역을 치룬 금융권이 또다시 고객정보 관리 논란의 중심에 섰다.
27일 금융당국의 조사결과 보험사가 고객 정보를 제공하는 곳만 평균 3만60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일 금융권역에서는 최다인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고객 정보 제공하는 곳이 지나치게 많아 제대로 관리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과도한 고객 정보를 이달 말까지 삭제할 것을 지시했다. 또 보험 유관기관의 지나친 정보 집적도 일제히 정리된다.
아울러 보험사의 고객 정보 공유 및 제공 업체 수를 통제 가능 범위로 줄이고 일일이 고객 동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