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소식]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리오픈 파티 성황리에 개최

대런 모리쉬 총지배인 “수준 높은 서비스 선보일 것”

(사진 = 로비)

 

[KJtimes=유병철 기자] 지난 219일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34일 고객, 업계 관계자,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오픈 파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개관 25주년을 맞이해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리모델링은 작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전 층의 외관 및 호텔 입구, 최대 규모의 그랜드 볼룸, 호텔을 대표하는 로비라운지, 로비층에서 새롭게 오픈하는 뷔페 레스토랑, 업그레이드된 럭셔리 델리샵, 프라이빗한 공간을 확보한 일식당 등이 새롭게 개편됐다.

 

이번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리모델링 공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및 설계 전문 회사인 록웰 그룹과 일본의 권위 있는 인테리어 기업, 일리아가 진두지휘 했으며 ‘Traditional, Delicate, Classic’을 키워드로 서양의 웅장함과 동양의 우아함을 조화롭게 반영했다. 곳곳에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 문양을 살리되 재질은 서양적인 모더니즘 요소를 가미해 인테리어 디자인의 새로움과 신선함을 더했다.

 

호텔에서 들어서자마자 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인 로비에는 서양적인 수직적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오닉스 석조에 조명을 넣어 한국의 도성문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했다. 천장에 설치된 6.5m 길이의 웅장한 금빛 조명은 호주 조명 회사인 옐로우 고트사의 가을이란 작품으로 찰랑거리는 길쭉한 황금색 잎사귀 모양의 장식 수천 개가 만들어내는 유선형의 피사체로, 섬세한 움직임과 리드미컬한 공간감을 창조해낸다.

 

고객을 처음 맞이하는 프론트 데스크는 1988년 오픈과 함께 지난 25년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고객과 함께 쌓아온 시간과 기억의 쌓임을 상징한다. 나이테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바닥은 한국 전통 문양인 조각보를 모티프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체적인 공간과 어울리면서도 전반적으로 사용된 석재 마감재의 차가움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따뜻한 컬러를 사용했으며 천정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우물 모양을 모티프로 현대적인 동양의 미를 극대화시켰다.

 

새롭게 지상 5층에 증축된 그랜드 볼룸은 전체 면적 1494m²7.5m의 웅장한 천고로 설계되어 장대한 규모의 국제 행사 및 연회 진행이 가능하다. 특히 포이어(연회장 앞 대기 공간)는 자연채광과 코엑스 광장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전면유리로 디자인되어 고급스러움과 개방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사진 = 그랜드 키친)

 

리모델링을 통해 1층 프런트 입구가 객실 체크인 고객용, 그랜드 볼룸 행사 고객용으로 분리되면서 좀 더 편리한 행사 진행이 가능해 졌다. 그랜드볼룸이 있는 5층 전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단독 행사장으로서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결혼식 및 연회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새로운 그랜드 볼룸의 천장은 한국에서 기쁜 일을 축하하는 잔치를 상징하는 떡살 무늬를 모티프로 사용해 한국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기쁘고 성공적인 행사들이 진행될 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담아냈다.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플레이트와 커트러리 역시 리모델링 오픈에 맞추어 한층 세련되고 품격 있는 제품으로 새로 교체됐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리모델링을 통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로비층에 7개였던 레스토랑 및 바를 좀 더 넓은 규모의 4개의 레스토랑 및 바로 신규 오픈했다.

 

올데이 다이닝 그랜드 키친은 7m 높이의 시원한 공간감과 11개의 별실을 갖추고 있으며 입구에서부터 홀까지 이동하는 긴 거리에 Kitchen piazza(라이브 스테이션)를 오픈형으로 배치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고객이 유럽 및 아시아의 아기자기한 먹거리 시장을 돌아다니는 듯한 재미와 경험을 선사한다.

 

천정에서 내려오는 위쪽 벽은 우드와 메탈의 느낌이 혼합된 독특한 패널을 이용하여 낮과 밤의 분위기를 다르게 조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이 걸어 다니며 마주치는 벽에는 한국 전통의 격자무늬를 투명하고 모던하게 활용하여 고전적이면서도 섬세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키친의 메뉴는 국내외 셰프들이 프랑스, 인도, 일본,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의 요리를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즉석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화된 한식 섹션과 디저트 섹션, 최근 늘어나는 베지테리언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 섹션 등을 통해 고객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사진 = 로비 라운지)

 

정통 일식당 하코네는 일본 하코네 지역의 전통 문양인 요세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레스토랑 전체에 감각적으로 배치했다. 험난하고 가파르기로 유명한 하코네 지방의 자연 경관을 레스토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일본의 최상류층이 즐기는 실내 정원인 샤케이를 재현했고 정원 옆에는 형태로 자리 잡은 스시 카운터와 사케 셀러를 설치했다.

 

하코네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물은 일본의 여주라 불리는 기후현 타지미 지방의 도예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 기물을 공수해 왔으며 일본 콘래드 도쿄 일식당에서 새로 하코네로 부임한 타카마사 코바야시 셰프는 정통 카이세키 메뉴를 주 메뉴로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워진 그랜드 델리는 고급스러운 주얼리 샵을 기본 테마로 소중한 사람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누릴 수 있는 한층 고급스럽고 섬세한 감각의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인테리어는 마치 보석이 빛나는 것과 같이 전체적으로 차분한 조명 아래 스팟 조명이 설치되어 빵과 케이크만 보석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해 마치 고객이 보석을 고를 때와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도록 여타 델리샵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창가 쪽에는 천장에 매달린 디스플레이 박스를 설치하여 호텔 방문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간단한 식사, 주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로비라운지&바는 기존의 한국적인 문양과 이미지는 최대한 유지하되 사람을 만나고,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며, 한잔의 술과 함께 즐기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조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망치로 두드린 듯한 해머드 매탈 소재의 천장에 별빛을 상징하는 수직형 샹들리에 조명을 설치해 천장에 반사되는 불빛이 마치 별빛과 같이 은은하게 퍼져나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런 모리쉬 총지배인은 이번 리모델링은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써의 위상에 만족하지 않고 항상 진보하는 호텔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한 단계 높아진 럭셔리 라이프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워진 호텔과 더불어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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