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세계, 인천터미널 매각 무효 항소한다

[KJtimes=김봄내 기자]인천터미널 매각 무효 소송 1심에서 패소한 신세계가 항소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3일 서울고등법원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말소 소송과 관련 "청구 기각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신세계 측은 "1심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다는 점에 대한 청구 적격 자체는 인정받았다""우리의 권리를 적극 구제한다는 차원에서 항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지법은 지난달 신세계가 인천시와 롯데인천개발을 상대로 낸 인천터미널 매각 무효 주장에 대해 "신세계가 시와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인정되고 백화점 영업을 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해 보이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양측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장기 임대해 사용해 온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가 사들인 직후부터 계약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끊임없는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