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삼성SDI, 브라운관 가격담합… 배상금 '철퇴'

[KJtimes=김한규 기자] 삼성SDI가 브라운관(CRT)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33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삼성 SDI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TV 및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번 소송은 삼성SDITV 및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에 따른 것으로 미국내에서 이 회사 제품을 직접 구매한 소비자들이 제기한 것이다.
 
삼성 SDI는 지난 2012년에도 브라운관 생산업체들과 199611월부터 20063월까지 브라운관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21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은 바 있다.
 
한편 해당 브라운관은 현재 국내 업체들이 거의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