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김영사, 국내 최초 실시간 북리뷰 사이트 ‘공감, 북배틀’ 오픈


[KJtimes=유병철 기자] 김영사 출판사가 지난 13공감, 북배틀사이트를 오픈했다.

 

김영사 측은 “6개월 간의 준비 끝에 출판사 최초로 배틀 형식의 새로운 북리뷰 사이트를 선보였다온라인서점 YES24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 나섰다고 밝혔다.

 

공감, 북배틀은 리뷰를 등록한 후 본인의 SNS로 리뷰를 공유해 공감지수를 높이는 것이 배틀의 기본 규칙. 타인이 리뷰에 공감 버튼을 눌러줄 경우에도 공감지수가 올라간다. 실시간으로 본인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참가들의 리뷰와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존의 리뷰 대회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책과 배틀의 색다른 조합이 온라인상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첫 배틀 미션 도서는 3의 성공’(아리아나 허핑턴), ‘더 스크랩’(무라카미 하루키), ‘네메시스’(요 네스뵈), ‘사랑의 역사’(남미영) 4권이 선정됐다. 배틀 미션 도서로 선정된 책들의 판매 또한 북배틀 오픈과 동시에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300만 원의 상금 규모의 이번 배틀은 공감지수가 가장 높은 자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다. 1등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4월 초 완간 예정인 지식인마을시리즈전권(40)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2, 3등 역시 상금과 김영사 도서를 선물로 증정하며 각 미션 도서별로 ‘YES24가 선정한 최우수 리뷰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공감버튼을 눌러준 이들 또한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YES24 적립금을 지급한다.

 

이런 배틀은 처음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 “북리뷰를 SNS로 공유하는 콘셉트의 신선한 기획의 배틀이다라는 독자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출판사 최초로 시도하는 공감, 북배틀이 불황인 출판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즐거운 독서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YES24 컨텐츠미디어 조선영 팀장은 즐거운 독서환경을 만드는 데에는 출판사와 서점의 새로운 시도와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공감, 북배틀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책을 가까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사 측은 이번 첫 배틀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획과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예정이다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좋은 책을 서로 추천하는 즐거운 독서 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감, 북배틀사이트를 의미 있는 온라인 소통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공감과 공유를 기반으로 한 북배틀이 2014년 출판문화의 새로운 키워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