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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 다문화가정 ‘우리 먹거리' 소개 책자 지원


[KJtimes=김한규 기자NH농협증권은 27일 전국 다문화가정에 ‘우리 먹거리’를 알리는 책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NH농협증권은 이날 국제금융로 NH농협증권 5층 경영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우리먹거리 소개 책자 제작 지원 전달식’을 갖고 책자 제작을 위한 지원금 5000만원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전국의 다문화가정에 우리 농축수산물 등 ‘우리 먹거리’의 이해를 높여 한국 문화에 정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NH농협증권 임직원들은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매달 급여 끝전을 모았고, 이에 회사도 동일 금액을 후원금으로 내놓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지원했다.

‘우리 먹거리 소개책자’는 다문화 가정에서 장을 볼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식재료 소개와 조리법을 함께 선보인다.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몽골어 등 다국어로 번역해 제작할 예정이며, 책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전국 214개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안병호 부사장은 “다문화가정에 우리먹거리를 제대로 알리는 것은 농협금융 자회사가 해야 할 책무이며, 이를 통해 ‘다문화’에서 ‘한 문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NH농협증권 사회공헌브랜드 선포는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이룸’이 계속됨을 의미한다” 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