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풀무원 지주회사, 풀무원으로 사명변경

[KJtimes=김한규 기자] 풀무원의 지주회사인 풀무원홀딩스가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풀무원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2014 열린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풀무원홀딩스에서 풀무원으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승우 총괄사장은 “글로벌 선진기업의 지주회사는 자회사를 100% 지배하는 실질적인 1사 체계(one company) 구조를 가지고 있다” 며 “풀무원지주회사는 그간 이 같은 구조를 유지해 오면서 상장돼 있는 자회사 없이 자회사의 성과를 100% 지배해 연결성과로 나타내왔다” 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또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풀무원홀딩스를 사업 자회사의 성과를 지분율만큼 공유하는 일반적인 지주회사 구조로 보고 있어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는 ‘홀딩스’라는 회사명에 기인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풀무원은 회사명이 변경되도 현재 풀무원식품, 풀무원건강생활, 푸드머스, ECMD 등을 자회사로 하는 지주회사 체계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명 변경 외에도 실적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풀무원은 지난해에 매출 1조 5217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는 풀무원이 창사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 라며 “사명변경이 세계 속에 바른먹거리와 로하스가치를 심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