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4일 ‘검찰 소환’ 임박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 결정

[KJtimes=김봄내 기자]강덕수(64) STX그룹 회장이 오는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최근 강 전 회장에게 4일 오전 930분께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재임기간 회사자금을 빼돌리는 등 개인비리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 강 전 회장의 혐의는 STX중공업 자금으로 다른 계열사를 지원해 회사에 2000억원대 손실을 끼쳤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STX 측에서 강 전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 5명의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자 STX·STX조선해양·팬오션 등 그룹 계열사 6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강 전 회장의 재임시절에 지주회사 및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경영본부장 등을 지냈던 주요 임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구체적인 범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강 전 회장이 업무상 횡령 외에 개인 횡령 등의 비리를 저지른 것을 일부 확인하고 자금 출처와 용처를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