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와 골프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부 계열사 사장단을 동행하고 지난주말께 출국해 현재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롯데 챔피언십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롯데그룹측은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대회 시작 이후 매년 참석한 행사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에 있는 등 현안이 시급한 탓이다.
앞서 그는 롯데홈쇼핑 사건을 보고받고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롯데정책본부 개선실 차원의 대대적인 비리 감사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지시한 바 있다.
한편 롯데 내에선 신 회장이 이번 사태가 불거진데 대해 비리 관계자를 엄단하고 그룹 차원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만큼 원칙 대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