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프리실라’, 오는 7월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한국 초연


[KJtimes=유병철 기자] 올 여름 한국 무대를 춤추게 할 뮤지컬의 여왕 프리실라가 한국 초연으로 오는 73LG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28개의 모든 넘버가 마돈나, 신디 로퍼 등 전세계가 열광한 히트 팝으로 구성, 500여 벌의 화려한 의상과 스케일의 프리실라는 호주를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전세계에서 연이어 히트한 뮤지컬. 20147월 드디어 라이선스 초연이 확정되어 올 여름 뮤지컬 시장을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실라의 첫 티켓은 5월 중순 오픈 될 예정이다.

 

2006년 호주 초연부터 전세계의 흥행을 이끌어온 오리지널 제작진이 그대로 참여하는 프리실라는 올 하반기를 열 화제의 신작. “맘마미아! 이후 최고의 쇼”(선데이 익스프레스), “엄청난 환호, 브로드웨이의 여왕”(뉴욕 포스트), “블록버스터 급의 엔터테인먼트!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즐겁다!”(데일리뉴스) 등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프리실라의 음악은 미국, UK, 유럽, 아시아 전 차트를 석권한 밀리언 히트팝으로 ‘It’s Raining Man’, ‘I’ll Survive’, ‘Material Girl’. ‘Hot Stuff’ 등 전곡에 이르는 친숙한 넘버들이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린다. 또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등에서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 넘버들은 실버 관객부터 친구, 커플 등 객석마저 일으켜 세우며 즐거움을 넘어서 행복함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안내해준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공연되는 모든 도시의 메이저 어워드를 휩쓴 화려한 의상과 무대 전체가 춤추는 듯한 세트의 컬러풀한 변신은 프리실라에서만 볼 수 있는 신세계. 500여 벌의 의상, 200여 개의 머리 장식이 등장해 261번의 의상 체인징이 눈깜짝할 새 이뤄진다.

 


극중 중요한 상징인 프리실라은빛 버스는 길이 10m, 6톤에 달하는 전세계 단 2대뿐인 세트. 360도 회전을 하면서 수천 개의 LED조명이 핑크에서 그린, 레인보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변신, 극 중 주인공들의 여정인 도시에서 사막, 클럽까지 춤추듯 무대를 누비며 그야 말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화려함을 만끽하게 한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 테렌스 스탬프, 휴고 위빙, 가이 피어스 등이 출연해 칸 영화제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한 원작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 가족, 인생에 대한 자세 등 연령대, 성별에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는 그대로 가져오되 생생한 음악과 화려한 볼거리를 더해 뮤지컬로 재탄생 됐다. 2014년 한국을 비롯해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필리핀 마닐라 등의 초연이 예정되어 있어 전세계에서 프리실라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프리실라는 시드니의 한 클럽에서 쇼에 출연중인 틱이 별거중인 아내에게서 앨리스 스프링스의 리조트 쇼의 출연을 제의 받으며 시작된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그에게 레퍼토리의 구상과 새로운 멤버의 모집보다도 더 두려운 것은 아직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8살 아들 벤과의 만남. 결국 틱은 왕년의 스타 버나뎃과 인기 No.1이지만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인 아담과 함께 프리실라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2876km의 웃음과 감동이 기다리는 여행을 시작한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로 눈과 귀와 마음을 휘젓는 동안 가족, 행복 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깨닫게 하는 뮤지컬 프리실라73LG 아트센터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