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권오준 회장 행보 재계 주목받는 까닭

강한 포스코 만들기 위해 현장스킨십 소통행보 지속

[KJtimes=김봄내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재계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유는 취임 직후부터 현장스킨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2일 재계와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대피동 포스코센터에서 여성임원들과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하며 첫 번째 ‘CEO소통간담회를 열었다.

 

그가 이 간담회를 연 것은 회사 전반의 개선니즈를 발굴하려는 의도에서다. 실제 이 자리에선 가정과 회사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노하우, 후배·동료 직원과 소통하는 법, 육아지원 제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사실 권 회장의 현장스킨십 강화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14CEO에 취임하자마자부터 시작됐다.

 

그는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포항 제철소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다음날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과 산행하며 포스코 더 그레이트’(POSCO the Great) 달성과 회사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고객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선 고객니즈를 직접 청취하는가 하면 여성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육아지원 제도 등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권 회장은 앞으로 저근속 직원, 현장직원, 초임 공장장, PCP, 연구원, 출자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CEO소통간담회를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솔직한 이야기를 직접 경청하고 이를 회사 경영과 제도개선에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