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충무아트홀과 함께하는 KBS교향악단 연주회 ‘청춘을 그리다’


[KJtimes=유병철 기자] 2014년 개관 10년을 맞이한 충무아트홀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 온 KBS교향악단과 함께 청춘(靑春)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522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가정의 달 5월에 펼쳐지는 무대에서는 차이콥스키와 모리스 라벨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등 전 연령대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된 곡들로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에 앞서 KBS교향악단은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이번 세월호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해 헌정한다. 음악을 통해 모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함이다. 충무아트홀 청춘(靑春)을 그리다공연을 관람한 관객 모두가 희생자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하며 그들에게 진정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공연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콥스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심포닉 댄스 45등 섬세하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한층 깊어진 연주로 찾아온 KBS교향악단의 깊이 있는 사운드는 아름다운 선율과 오케스트라의 치밀한 구성 그리고 극적인 표현과 선율로 청중을 몰입 시킬 것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