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현대모비스, '2014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KJtimes=김봄내 기자]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22일 지난 한 해 동안 기업의 사회·환경·경제적인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14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는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부품업체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기술역량을 특별 주제로 삼고 20페이지에 걸쳐 관련 내용을 담았다. 특집에는 현대모비스의 친환경 기술과 지능형 안전 기술에 대한 소개는 물론, 2020년 글로벌 탑5를 향한 연구개발(R&D) 비전, R&D 현황 및 계획, 협력을 위한 R&D 등을 기술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올해 424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8000억원의 연구개발투자비를 집행하고, 현재 2243명인 연구개발인력도 2020년까지 3000명으로 증원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와 정보기술(IT)·전기전자기술을 융합해 차가 스스로 위험에 대처하고 사고를 예방하게끔 하는 지능형 안전부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2013년의 사회·환경·경제적인 활동과 성과도 담겼다.

 

현대모비스 임직원은 지난해 1309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지능형·안전·친환경기술 관련 국책과제 34건을 수행했다. 친환경차 부품 공급량은 작년 358321개를 포함해 최근 5년간(20092013) 누적 903706개를 기록했다.

 

이어 동반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1710개 협력업체에 기술·품질 교육을 제공했다. 협력업체의 상해시험센터 이용 실적은 18598건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이들 이슈에 대해 주요 이해관계자 그룹의 관심과 제언을 수렴하고, 회사 내외부의 다양한 관점을 객관적으로 조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 발간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의 검증을 받았으며, 글로벌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영문과 중문으로도 다음 달 발간할 계획이다.

 

정명철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는 기업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한 소통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끝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현대모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