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KJtimes=유병철 기자] 올 여름은 평년에 비해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몸은 건강할 때 더 챙겨야 하는 법.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미리미리 보양식을 비축해둬야 무더위를 손쉽게 날 수 있다.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기를 충전하는 보양식. 더운 여름을 거뜬하게 보낼 수 있는 보양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일제히 다양한 보양식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오는 8월 31일까지 흑임자 삼계탕을 선보인다. 흑임자 삼계탕은 오랜 전통 음식인 삼계탕에 한국의 오방색인 적색, 청색, 황색, 백색, 흑색 중 흑색을 콘셉트로 흑미와 흑임자를 넣어 블랙 푸드의 풍부한 영양을 더했다. 기본 재료인 찹쌀과 마늘, 대추, 인삼과 함께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흑미와 흑임자를 넣고 푹 고아내 국물까지 고소하다. 그리고 면역력을 높여주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해주는 스테미너 음식인 산양산삼을 넣어 몸보신을 위한 메뉴로 손색이 없다. 정신을 안정시키며 기운을 복 돋아 주는 인삼과 더위로 인한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인 대추, 식욕을 돋우는 마늘,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흑미, 두뇌 활성화와 탈모 예방에 탁월한 흑임자, 고소한 닭 한 마리가 있는 흑임자 삼계탕 한 그릇으로 허해지기 쉬운 여름에 더위와 피로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 가격 2만4200원.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일식 레스토랑 슌미는 오는 6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민어탕 정식을 선보인다. 민어 매운탕과 함께 사과 드레싱의 신선한 샐러드와 데리야키 소스의 가지구이 및 세 가지 종류의 생선회가 제공된다. 가격 7만7000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중식당 천산과 일식당 만요는 다양한 여름철 보양식 메뉴들을 선보인다. 중식당 천산은 중국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샥스핀을 탕으로 만든 태국식 샥스핀탕과 여름철 스태미너 강화식품으로 잘 알려진 민물장어 요리를 준비했다. 일식당 만요는 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생선인 민어를 주재료로한 민어탕, 단백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슘, 철의 함유량이 좋아 여름의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며 기력상승에 도움을 주는 농어사시미, 간 기능을 원활하게 하고 정력제라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전복찜을 맛 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황실의 보양식인 단왕예와 단귀비를 선보인다. 단왕예와 단귀비는 남자와 여자를 위한 음식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단왕예는 황제에게 바치던 최상급의 요리로, 주재료는 원기 회복을 돕는 쇠우랑과 전복, 해삼, 관자 등의 신선한 해산물과 닭고기, 인삼, 송이버섯 등을 이용한 불도장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찾아보기 힘든 귀한 보양 재료인 국내산 쇠우랑을 사용하여 향신료를 가미해 다섯 시간 동안 쪄내 불도장에 넣어 선보인다. 단귀비는 황비에게 바친 요리로 주재료인 랍스터와 아름다운 피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제비집, 그리고 피부 미용에 좋은 진주 가루를 이용하였다. 제비집은 양귀비가 자신의 미모를 가꾸기 위해 즐겨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여성을 위한 최고의 보양 재료로 손꼽히기도 한다. 단왕예와 단귀비는 돼지고기, 닭고기, 닭뼈, 양파, 대파 등 각종 채소를 넣어 6시간 동안 우려된 육수에 다시 신선하고 엄선된 위의 보양 재료를 넣어 2시간 푹 끓여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영양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조리한다. 또한 이 요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 그릇에 담겨져 황제와 황비가 즐겼던 보양식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 1인 기준 13만4000원부터.

그랜드 힐튼 서울 일식당 미쯔모모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민어와 민물장어로 여름을 책임질 보양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채, 샐러드, 민어지리 또는 매운탕, 식사와 디저트 코스로 구성되는 민어 세트메뉴와 전채, 해산물 물회, 생선회, 초밥과 장어롤, 장어 냉소바 또는 냉우동, 디저트로 구성된 장어 세트가 준비된다. 가격 9만원부터.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건강을 생각한 보양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중식당 금룡에서는 본토 조리장이 엄선한 건강과 미각을 담은 스페셜 보양식 효 특선 메뉴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해삼, 검은콩, 오곡, 전복, 활가리비 등 건강 및 스테미나에 좋은 식재료를 이용하여 메뉴를 구성했으며 7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로 판매된다. 코스 요리의 경우 특선 전채를 시작으로 금룡 진보탕, 전가복, 아스파라거스 메라 바닷가재, 홍소 소고기 안심 두부 냄비요리가 차례로 제공된다. 가격 1인 기준 12만원. 단품 요리는 용미봉탕면, 금룡 진보탕, 검은콩 소고기 일품두부, 오곡해삼전복 등 총 4가지가 준비된다. 가격 2만5000원부터. 한식당 온달에서는 각종 귀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낸 해신탕과 진귀보양탕을 고정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가격 해신탕 9만6000원. 진귀보양탕 24만원.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건강식을 마련했다. 다양한 라이브, 액션 쿠킹 스테이션에서 고객에게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미각뿐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까지 사로잡으며 신선한 재료로 만든 높은 퀄리티의 음식을 제공하는 타볼로 24에서 선보이는 이번 시그니처 서머 헬시 프로모션의 비빔 메밀국수는 무더운 날씨에 떨어진 식욕을 신선한 여름 채소와 완도에서 온 신선한 전복으로 다시 살려준다. 가격 3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