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신세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속초 영랑호리조트 개발에 적극 나서 재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계와 신세계영랑호리조트에 따르면 속초 영랑호리조트가 휴양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류·체험형 리조트로 개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관측은 신세계그룹이 영랑호리조트를 체류·체험형 리조트로 개발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나선데 기인한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영랑호리조트개발 종합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세울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거쳐 사업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등 제반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다. 콘도 증설과 호텔 신축, 워터파크, 인공비치, 골프장, 수상 스포츠, 아웃도어 스포츠시설, 키즈 테마시설, 쇼핑시설, 월드푸드 스트리트 등 다양한 체험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을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 진행시기는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신계계그룹 관계자는 “국내 최정상급인 조선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리조트와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을 통해 체류형 종합관광 휴양레저시설로 변신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조트 개발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데다가 기존 콘도분양자와의 협의 등 단기간에 사업 착수가 어려운 점이 있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지난 2012년 6월 사원복지 시설로 활용할 목적으로 ㈜동양과 ㈜동양리조트가 보유한 영랑호리조트 주식 100%(76만6000주)를 398억원에 인수했다. 시설 인수 후 약 80억원을 들여 타워콘도 객실과 스카이라운지 등의 낡은 시설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