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동부그룹이 지난해 11월 자산 매각을 통해 2015년까지 3조원 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자구계획을 내놓은 이후 거둔 첫 성과를 거뒀다.
28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KTB 프라이빗에쿼티(PE)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계열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주식 272만5440주(50.1%)가 1540억원에 매각될 예정이다.
KTB PE는 동부건설과 가이아디벡스제1차유한회사가 보유한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부채까지 포함한 총 인수 금액은 670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매각 대금 가운데 500억원을 KTB PE에 다시 출자하기로 했다.
한편 동부특수강과 동부제철당진항만 매각 작업도 마무리됐다. 동부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동부특수강과 당진항만 지분 100%를 각각 1100억원과 15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