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한규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본사 조직 축소와 함께 임원을 감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3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농협증권과의 합병 이슈에 대비해 조직의 빠른 통합과 안정을 위해 이번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원 부서가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WM사업부, 경영지원총괄, 연금신탁본부 내 3개 부서를 통합해 본사 조직을 슬림화 하는 개편을 단행했다.
임원 인사의 경우 직원 희망퇴직에 따른 후속조치로 신규 임원 선임 없이 3명의 임원을 감축했다. 앞서 집행임원들은 직원 구조조정에 앞두고 일괄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로써 집행임원은 22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8일 412명의 희망퇴직을 확정했다. 이는 전체 직원수의 13.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합병 이슈 등의 시급한 경영상황을 고려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