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뮤지컬 ‘레베카’, 8일 1차 티켓 오픈…치열한 예매 전쟁 시작


[KJtimes=유병철 기자] 2013년 초연 당시 원작자인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한민국 뮤지컬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뮤지컬 레베카8일 오전 10시부터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013년 뮤지컬 레베카는 서스펜스와 로맨스가 결합된 탄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깊은 감정 변화를 절묘하게 담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연출상을 비롯하여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작품성을 입증하는 핵심 부문들과 댄버스 부인으로 열연했던 옥주현의 여우조연상까지 총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2013년 상반기 최고의 뮤지컬로 등극했다.

 

격조 있는 무대로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드높인 뮤지컬 레베카2014년에도 역시 음악과 대본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한국의 제작팀이 새롭게 창작하여 기존의 라이선스 뮤지컬과는 차원이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영상 프로젝션을 대대적으로 보강해 완벽하게 무대를 구현하고 다양한 오브제와 어둡고 스산한 느낌의 조명을 활용, 기억 속 파편들을 하나씩 맞춰 가며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밀도 높은 서스펜스와 로맨스가 결합된 마력이 넘치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초연 당시 열연으로 관객몰이에 앞장섰던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을 비롯하여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 등이 새롭게 합류하여 극의 완성도를 뒷받침 할 예정이다. 새롭게 캐스팅 된 배우들의 인터뷰는 8일 공개되며 EMK뮤지컬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오는 96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 시에 예매 가능한 공연은 96일 첫 공연부터 926일까지며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727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 한해 20%할인을 해 주는 조기예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